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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상속인 가운데 상당한 기간 동안 동거 · 간호 그 밖의 방법으로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거나 피상속인의 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자에 대해서 상속분을 가산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민법 제1008조의 2) 기여분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였거나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의 유지·증가에 특별히 기여를 하였어야 함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甲(청구외 1)은 1965. 2.경 경기 양주군 동두천읍 생연리에 있는 무허가 판자집에서 乙(청구외 2)을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丙(청구인)과 동거하기 시작한 이후인 1965. 8.경 경기 포천군 영북면 운천3리로 이사하였고, 그 무렵 주식회사 성업공사로부터 분할 전의 이 사건 제5, 6부동산을 매수하여 그 지상 건물에서 丙과 함께 분식점 및 대중음식점 등을 운영하였는바, 丙은 처음에는 위 대중음식점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 등을 직접하여 오다가 장사가 잘 되어 규모를 확장하면서 종업원을 고용하여 관리하는 등 위 대중음식점 등의 영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온 사실, 위 甲과 丙은 위 대중음식점을 운영하여 얻은 수입으로 1975. 6. 30.경 이 사건 제1, 2 부동산을 매수하여 위 甲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고, 1978. 12. 26.경 별지 제2목록 기재 각 부동산을 매수하여 丙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으며, 1983. 7. 16. 및 1984. 12. 24. 이 사건 제5, 6 부동산에 관하여 위 甲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고, 1986. 4. 24.경부터 1988. 2. 16.경까지 사이에 이 사건 제3, 4 및 7, 8 각 부동산을 매수하여 위 甲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으며, 1991. 7.경 이 사건 제3 내지 6 각 부동산 지상에 이 사건 제9부동산을 신축하여 유흥음식점 및 룸살롱, 예식장을 운영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丙은 위 甲의 사업에 노무를 제공함으로써 피상속인인 위 甲이 적극재산인 이 사건 각 부동산을 취득함에 있어 특별한 기여를 하였다 할 것이고, 나아가 그 기여분의 비율에 관하여 보건대, 이 사건 각 부동산의 시가, 이용상황 및 兵이 별지 제2목록 기재 각 부동산을 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점 등 이 사건 심문 과정에 나타난 여러 사정을 참작하면, 위 甲의 상속재산 중 적극재산인 이 사건 각 부동산에 대한 청구인의 기여비율을 20%로 정함이 상당하다(서울가정법원 1995. 9. 7. 자 94느2926).
 
 
사망한 남편은 공무원으로 종사하면서 적으나마 월급을 받아 왔고, 교통사고를 당하여 치료를 받으면서 처로부터 간병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부부간의 부양의무 이행의 일환일 뿐, 남편의 상속재산 취득에 특별히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또한 처가 위 남편과는 별도로 쌀 소매업, 잡화상, 여관업 등의 사업을 하여 소득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위 남편의 도움이 있었거나 남편과 공동으로 이를 경영한 것이고, 더욱이 처는 위 남편과의 혼인생활 중에 상속재산인 이 사건 부동산들보다 더 많은 부동산들을 취득하여 처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위 부동산의 취득과 유지에 있어 위 남편의 처로서 통상 기대되는 정도를 넘어 특별히 기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는 볼 수 없다.(대법원 1996. 7. 10. 자 95스30,31 결정).